날씨가 선선해지면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요리, 바로 추어탕이죠.
예전엔 시골 장터에서나 먹던 음식이지만, 요즘은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특히 미꾸라지를 직접 다듬지 않아도 시중에 손질된 제품들이 나와 있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끓일 수 있답니다.
오늘은 구수하고 진한 맛의 추어탕을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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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 삶은 미꾸라지 400g (또는 간 미꾸라지)
• 된장 1큰술
• 고추장 0.5큰술
• 들깨가루 3큰술
• 국간장 1큰술
• 소금 약간
• 다진 마늘 1큰술
• 대파 1대
• 미나리 한 줌
• 숙주나물 한 줌
• 깻잎 5~6장
• 물 1.2리터
※ 기호에 따라 시래기나 우거지, 고추가루도 추가 가능해요.
1단계: 미꾸라지 준비
요즘은 삶아서 갈린 미꾸라지가 마트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생미꾸라지를 직접 사용할 경우, 깨끗이 손질한 뒤 끓는 물에 데쳐서 핏물을 제거하고 믹서기로 곱게 갈아주세요.
거칠게 갈면 비린내가 남을 수 있어, 곱게 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2단계: 국물 끓이기
냄비에 물 1.2리터를 넣고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국간장을 넣어 풀어주세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간 미꾸라지를 넣고, 중불에서 15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내고, 불을 약불로 줄여서 더 깊은 맛이 우러나도록 해주세요.
3단계: 채소와 들깨가루 넣기
국물이 끓어오르면 손질한 숙주나물, 미나리, 깻잎, 대파를 순서대로 넣어줍니다.
채소는 익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숙주 → 깻잎 → 미나리 → 대파 순으로 넣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하고, 간을 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4단계: 더 깊은 맛의 팁
• 멸치 육수를 미리 끓여 사용하면 훨씬 더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있어요.
• 시래기나 우거지를 넣으면 구수한 맛이 배가되고, 식감도 좋아집니다.
•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칼칼함이 더해져 매콤하게 즐길 수 있어요.
추어탕,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 밥을 말아 먹기: 진한 국물과 밥이 만나면 든든한 한 끼로 최고죠.
• 깍두기나 배추김치 곁들이기: 칼칼한 국물과 아삭한 김치의 조화는 말해 뭐해요.
• 소주 한 잔 곁들이기: 요즘 같은 날씨엔 추어탕 한 그릇에 소주 한 잔도 괜찮습니다.
결론
추어탕은 생각보다 간단한 재료로도 진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이에요.
미꾸라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들깨는 고소함과 함께 위장을 보호해주는 효과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보양식입니다.
이번 주말엔 정성 담긴 집밥 추어탕 한 그릇 끓여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