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라이스는 ‘오므렛(계란) + 라이스(볶음밥)’의 합성어로,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본 익숙한 메뉴예요.
하지만 정작 집에서 만들려면, 밥은 잘 볶았는데 계란이 실패하거나, 계란은 부드럽지만 밥이 심심한 경우가 많죠.
오늘은 집에서도 카페처럼 예쁘고 맛있게 오므라이스를 완성하는 레시피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조리 초보도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도록 순서 하나하나 설명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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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재료 (2인분 기준)
- 밥 2공기 (찬밥도 가능)
- 양파 1/2개
- 당근 1/3개
- 대파 약간
- 햄 또는 닭가슴살, 소시지 등 100g
- 계란 4개
- 우유 2큰술 (계란용)
- 버터 또는 식용유
- 토마토케첩 4큰술
- 굴소스 또는 간장 1작은술
- 소금, 후추 약간
재료는 냉장고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해요. 브로콜리나 피망, 옥수수도 잘 어울려요.
1단계: 볶음밥 만들기
오므라이스의 핵심은 계란처럼 보이지만, 사실 밥 맛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팬에 버터 또는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먼저 볶아 파향을 내요.
- 양파, 당근, 햄 순서로 넣고 중불에서 잘 볶아주세요.
- 밥을 넣고 덩어리를 풀어가며 볶다가, 케첩과 굴소스를 넣어요.
-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 후추로 마무리 간을 맞춰주세요.
밥은 살짝 눌러붙게 볶아줘야 불맛과 감칠맛이 살아나요.
2단계: 계란 오믈렛 만들기
계란이 부드럽게 감싸져야 오므라이스의 완성도가 확 올라가죠.
계란 잘 부치는 팁
- 계란 2개에 우유 1큰술, 소금 약간을 넣고 잘 풀어주세요.
- 팬을 중약불로 예열하고 버터를 녹인 뒤, 계란물을 붓고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익혀요.
- 계란이 70% 정도 익었을 때 불을 끄고 팬을 기울여 접기 시작해요.
계란은 너무 익히면 말리기 힘들고 부드러운 느낌이 사라지니, 살짝 반숙 상태에서 마무리하는 게 포인트예요.
3단계: 담아내기
- 그릇에 볶음밥을 동그랗게 담아주세요.
- 위에 오믈렛을 살포시 올려주고, 한가운데 칼집을 살짝 넣어 계란을 펼쳐요.
-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소스를 곁들여 마무리해요.
추천 소스
- 기본 토마토케첩 + 마요네즈
- 크림소스 or 하이라이스소스
- 데미글라스 스타일 양파소스
간단하게 먹고 싶다면 케첩만 뿌려도 충분히 맛있고, 제대로 해보고 싶다면 데미글라스 소스를 준비해보세요.
실패 없는 오므라이스 꿀팁
- 찬밥을 쓰는 경우,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볶기 쉽게 풀어주세요.
- 볶음밥에 버터를 살짝 넣으면 풍미가 살아나요.
- 계란은 절대 센불에 하지 마세요. 약불에서 천천히가 정답입니다.
- 팬은 넓고 얇은 게 계란 말기에 좋아요.
처음에는 계란 모양이 예쁘게 안 나올 수 있어요. 하지만 몇 번만 연습하면 충분히 ‘카페 오므라이스’처럼 멋지게 만들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오므라이스는 간단한 재료로도 근사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메뉴예요.
계란이 예쁘게 펼쳐질 때의 뿌듯함, 한 입 먹었을 때의 고소함, 보기에도 맛있고 먹어도 든든하죠.
바쁜 하루 끝에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따뜻하게 만들어보는 오므라이스 한 접시. 그 자체로 충분한 힐링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