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하면 무른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많죠.
그런데 이 가지를 바삭하게 튀겨내면, 놀랍게도 입맛 없는 날에도 젓가락이 계속 가는 반찬으로 변신해요.
오늘은 특별한 재료 없이도 집에 있는 것들로 바삭하고 고소한 가지튀김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요리 초보도 걱정 없이 따라할 수 있도록,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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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튀김 재료 준비
2~3인분 기준입니다. 기본 재료는 아주 간단해요.
- 가지 2개
- 밀가루 1/2컵
- 전분(감자전분 또는 옥수수전분) 1/3컵
- 달걀 1개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식용유 (튀김용)
기호에 따라 튀김가루나 빵가루를 추가해도 좋고, 카레가루, 파슬리 가루를 더해도 풍미가 좋아져요.
가지 손질 방법
가지의 물기를 줄이고 튀김옷을 잘 입히려면 손질이 중요해요.
- 가지를 깨끗이 씻은 후 양 끝을 자르고, 길쭉하게 반으로 자릅니다.
- 세로로 얇게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동그란 모양도 좋아요)
- 소금을 약간 뿌려 5분 정도 절인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튀길 때 기름이 튀거나 가지가 물러질 수 있어요.
튀김옷 만들기
튀김옷이 바삭해야 식감도 좋고 기름도 덜 먹어요.
- 볼에 밀가루와 전분을 섞은 후, 달걀과 물 1/2컵 정도를 넣고 섞습니다.
- 반죽은 묽지 않게, 살짝 되직한 정도로 맞춰주세요.
- 기호에 따라 소금, 후추로 간을 살짝 해도 좋아요.
바삭하게 가지 튀기기
-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중불로 예열합니다. (160~170도)
- 손질된 가지를 반죽에 골고루 묻혀줍니다.
- 기름에 넣고 가지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튀깁니다. (약 2~3분)
- 튀긴 가지는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제거해요.
두 번 튀기면 더 바삭하지만, 가지는 얇아서 한 번만으로도 충분히 바삭해요.
소스 추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스를 곁들이면 더 훌륭한 요리가 돼요.
- 간장 + 식초 + 설탕 + 다진 마늘 (기본 간장소스)
- 스위트칠리소스 또는 유자청 소스
- 카레소금, 파르마산치즈가루 뿌려먹기
보관과 재활용 팁
가지튀김은 식으면 눅눅해지기 쉬워서 바로 먹는 게 좋아요.
남은 튀김은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다시 데우면 바삭함이 어느 정도 살아나요.
남은 가지튀김은 밥 위에 얹어 덮밥으로 활용해도 별미예요.
요리 초보를 위한 주의사항
- 가지 물기 꼭 제거하고 튀겨야 기름이 안 튀어요
- 기름 온도가 낮으면 튀김이 눅눅해지니 충분히 예열 필수
- 전분만으로 튀기면 더 바삭, 밀가루+전분은 부드럽고 고소해요
마무리하며
가지는 물컹하다고만 생각했는데, 튀기고 나면 전혀 다른 요리로 바뀌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반찬, 간식, 술안주로도 손색없어서 활용도도 정말 높죠.
오늘 저녁엔 어렵지 않게 가지튀김 한 번 만들어보세요. 분명히 반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