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복에 속이 허하거나,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이 필요할 때, 혹은 감기로 기운 없을 때.
이럴 때 생각나는 국물요리가 바로 북어국이에요.
북어국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위에 자극이 적어 아침식사로도 좋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 한식이죠.
특히 북어를 참기름에 잘 볶고, 계란을 살짝 풀어 넣으면 국물은 뽀얗고 구수하게, 몸은 따뜻하게 풀리는 최고의 국물이 완성됩니다.
오늘은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북어국 황금레시피를 재료 준비부터 끓이는 순서, 맛을 내는 팁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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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국 재료 준비
- 북어채: 1컵 분량 (손질 후 사용)
- 두부: 1/3모 (선택사항)
- 달걀: 1개
- 참기름: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국간장: 1큰술
-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물: 5컵
- 대파: 1/2대 (송송 썰기)
- 소금, 후추: 약간씩 (간 조절용)
※ 북어채는 가위로 잘게 자른 후, 찬물에 한 번 헹구고 물기를 꼭 짜 사용하면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북어국 끓이는 순서
- 1. 북어 볶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북어를 넣어 중불에서 1~2분간 볶아주세요.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마늘을 넣고 30초 더 볶아요.
- 2. 육수 붓기: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생수를 붓고 강불로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끓여요.
- 3. 간 맞추기: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살짝 조절해요. 기호에 따라 후추도 살짝 넣으면 좋아요.
- 4. 두부, 달걀 추가: 두부는 작게 썰어 넣고, 달걀은 풀어서 빙 둘러 넣은 뒤 휘젓지 말고 30초 정도 익혀주세요. 흩어지지 않아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 5. 대파 넣고 마무리: 마지막에 송송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
북어국 맛있게 끓이는 팁
- 북어는 충분히 볶을수록 국물 맛이 진해져요. 북어에 참기름을 충분히 흡수시켜야 뽀얀 국물이 나와요.
- 계란은 풀어서 한 방향으로 부어주세요.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계란이 둥글게 예쁘게 익어요.
- 맑은 국물을 원한다면: 계란 없이 끓이고, 마늘도 생략해보세요.
- 더 깊은 맛을 원한다면: 무를 채 썰어 함께 넣으면 단맛이 더해져 감칠맛이 살아나요.
북어국, 이런 날 먹으면 더 좋아요
- 숙취 해소: 북어는 알코올 분해를 돕고, 땀을 내주는 성질이 있어 해장용으로 탁월해요.
- 감기 기운 있을 때: 뜨끈한 국물과 단백질이 체력 회복에 좋아요.
- 아침 공복에 속 쓰릴 때: 자극 없이 부드럽고 위에 부담 없어요.
마무리하며
북어국은 간단한 재료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전통 보양 국물요리예요.
오늘 알려드린 레시피대로라면 자취생도, 요리 초보도 실패 없이 따뜻하고 뽀얀 북어국 한 그릇을 완성하실 수 있을 거예요.
몸이 허하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마음까지 녹여주는 북어국 한 그릇, 꼭 끓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