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전문점에서 미역을 안 볶는 이유

미역국 전문점에서는 기름에 볶는 것이 아니라 끓여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런 방식을 택하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물과 다양한 재료들과의 조화를 통해 미역국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전문가 의견

식품영양학 박사 김정은 교수는 미역을 볶지 않고 끓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미역을 기름과 함께 볶게 되면 미역의 풍부한 미네랄을 포함한 영양 성분들의 체내 흡수가 방해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역을 볶은 후에 끓이면 효과가 달라지며, 실제 연구에서도 미역을 볶아 끓이는 것이 그냥 끓이는 것보다 칼슘, 철, 마그네슘 및 인 함유량의 감소가 크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미역의 영양 성분을 잘 섭취하기 위해서는 미역을 볶지 않고 그대로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을 볶지 않고 미역국 만드는 레시피

먼저, 50g의 미역을 잘라서 2~3분 동안 물에 담가둡니다.

체에 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줍니다.

쌀은 물에 씻은 후 첫 번째로 나온 물은 버리고, 그 다음으로 나온 물을 미역국 육수로 사용합니다.

냄비에는 미역을 볶지 않고, 미역과 한우 양지를 함께 넣어줍니다.

쌀뜨물을 넣어줍니다.

어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멸치액젓 1큰술을 함께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이제 팔팔 끓여주는데, 고기가 신선하면 불순물이 거의 없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 15분간 더 끓여주세요.

1큰술의 간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15분 동안 더 끓이세요.

쌀뜨물로 미역국을 끓이면 구수함이 더해지며, 미역을 기름에 볶지 않아서 영양가가 드러나고, 담백하고 깔끔한 미역국이 완성됩니다.


